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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 유튜버 “피델리티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5년 전부터 예견된 일”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6/29 [14:36]

암호화폐 전문 유튜버 “피델리티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5년 전부터 예견된 일”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06/29 [14:36]


27일(현지 시각), 블랙록(BlackRock)에 이어 ARK 인베스트(ARK Invest), 피델리티(Fidelity), HSBC 등 복수 금융 기관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 분석 및 뉴스 전문 유튜브 채널 크립토 캐피털 벤처(Crypto Capital Venture)는 최신 영상을 통해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몇 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크립토 캐피털 벤처는 그 근거로 “피델리티가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을 암시했다”라는 제목으로 송출된 비트코인닷컴의 2018년 6월 기사를 언급했다. 해당 기사는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가능성을 처음 시사한 기사이다.

 

크립토 캐피털 벤처는 “피델리티는 어떠한 암시도 없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뛰어드는 일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2018년 10월 자로 보도된 CNBC의 기사를 또 다른 근거로 제시했다. 당시 CNBC는 “헤지펀드를 포함한 여러 금융 전문가가 암호화폐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클라이언트 자산 7조 2,000억 달러 이상 관리하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가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 서비스(Fidelity Digital Asset Services)’라는 분리된 기업을 설립했다”라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당시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 서비스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다루면서 투자자를 위한 여러 거래소의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립토 캐피털 벤처는 가장 결정적인 근거로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다는 더블록의 2021년 3월 기사를 제시했다. 더블록은 “피델리티가 신청한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ETF(Wise Origin Bitcoin ETF)는 미국의 비트코인 ETF 상품 출시 지원 경쟁에서 가장 최근 신청된 것으로 관측됐다. 피델리티는 신청서를 통해 FD 펀드 매니지먼트 LLC(FD Fund Management LLC)가 자금을 지원하며, 피델리티 서비스 기업은 관리 기업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술했다”라고 전했다.

 

지난주 발표된 EDX 마켓(EDX Markets)의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 출범 소식도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관련 상품 추가 출시 힌트가 되었다. EDX 마켓은 9개월간 거래 서비스의 근간이 될 기술을 구축한 뒤 찰스 슈왑(Charles Schwab),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과 함께 피델리티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크립토 캐피털벤처는 지난 3월 말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터지(MicroStrategy)의 10대 주주 중 피델리티가 포함된 사실에도 주목했다. 3월 31일(현지 시각), 피델리티는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식 약 2억 2,504만 8,858달러 상당의 74만 6,109주를 보유했다. 이때 피델리티의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식 보유량은 64만 8,975주 증가하며,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식 보유량 순위 3위가 되었다.

 

같은 시기 블랙록과 모건스탠리 등도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주식 보유량이 가장 많은 10대 주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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