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그룹은 전날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이번 투자를 통해 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텐센트는 블록체인을 포함해 양자컴퓨터, 5G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신기술에 초점을 맞춰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중국 전역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도 구축한다. 혁신 산업기술 수요를 위한 산업네트워크 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텐센트의 이 같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중국 경제의 디지털 전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온라인 교육 등 온라인 활동이 늘면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앞서 중국 최대 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도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3년 간 2000억위안(약 34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일본계 블록체인 비즈니스 컨설팅업체 크립토파이가 현지 125개 기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7%에 해당하는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 채택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응답 기업들은 "일본 기업들이 블록체인 솔루션 활용을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24%는 이미 블록체인 솔루션을 도입했거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44%에 가까운 응답 기업이 블록체인 솔루션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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