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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600달러대 횡보…弱달러·투자자 증가, BTC 강세 신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0/08/08 [17:16]

비트코인 11,600달러대 횡보…弱달러·투자자 증가, BTC 강세 신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0/08/08 [17:16]


8일(한국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이 약세 흐름을 보이며 11,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75% 하락한 약 11,60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1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142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513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1.0%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확연히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77)과 같은 77을 기록, 극단적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최근 비트코인 소액 투자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10 BTC 보유 이하 주소는 최근 5년간 5.1%에서 13.8%로 증가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곰(매도 세력)들이 BTC/USD 페어를 20일 EMA(지수이동평균·10,798달러) 아래로 가격을 떨어뜨릴 경우 약세로 전환해 10,400~10,000달러 지지 영역까지 후퇴할 수 있다. 반대로 현재의 지지대에서 강한 반등이 나오면 매수 신호로 12,113.5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최근 코인텔레그래프 기고를 통해 "비트코인의 새로운 강세 사이클을 확인하기 위해 11,500달러는 '가장 중요한(Most Important) 수준이다"며 "'호들러(HODLers)'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온체인 지표와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12,0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비트코인은 14,000달러와 17,000달러의 더 높은 저항 수준까지 치솟을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백악관과 민주당이 수조 달러 규모 경제지원 패키지 정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창업자이며 가장 유명한 비트코인 지지자로 꼽히는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가 트위터를 통해 "정치인들에게 수십 억 달러는 돈도 아니다. 조 단위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달러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퍼니 머니(funny money)'가 됐는지 보라. 비트코인 가치에 대한 일종의 '보증'이 아니라면 무엇인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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