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약한 반등 속 1.2만달러 재돌파 시도…"BTC 시장, 황소장 전 2016년초와 유사"
8월 21일(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1% 상승한 약 11,832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1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18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71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58.8%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75) 보다 6포인트 오른 81을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되며 탐욕 단계에서 극단적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가 11,950달러와 12,0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12,150달러와 12,250달러 저항 영역까지 랠리를 보일 수 있다. 이후 12,500달러 수준까지 돌파하면 더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12,000달러 장벽을 넘지 못하면 결국 하락세로 돌아서 11,550달러와 11,500달러 지지선까지 밀릴 수 있고, 이 가격대마저 내주면 11,200달러와 11,0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펀드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현 비트코인 마켓 구조가 역대 최고 랠리를 시작하기 전인 2016년 초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거래소 체류 비트코인 물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밖에 장기 홀더 증가, 2017년 사상 최고가 이후 일일 활성 주소 최대 수준 등에 주목했다. 이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며 비트코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비트코인 지지자인 비제이 보야파티(Vijay Boyapati)는 "BTC/USD 페어가 2020년 5월 11일의 세 번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에 이어 내년까지 32만 5천 달러를 향해 질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역사를 보면 앞선 두 번의 반감기에 비트코인 가격은 300% 가량 급등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가 익명 애널리스트를 인용, 올 들어 비트코인이 세계 주요 통화 대비 50~128% 올랐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가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원화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올 들어 70.8% 상승했다. 각국 통화별 비트코인 상승률은 유로 57.3%, 달러 66.5%, 브라질 헤알 128.4%, 아르헨티나 페소 103.5%, 터키 리라 106.5%, 일본 엔 62.4%, 중국 위안 65.8% 등이다. 이 같은 수치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가치 저장소로 진화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미디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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