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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비트코인, 단기적으로 약세장 극복 어려워...당분간 BTC 매수 삼가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9/11 [20:27]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단기적으로 약세장 극복 어려워...당분간 BTC 매수 삼가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0/09/11 [20:27]


지난주 1만700달러 핵심 지지선이 무너진 비트코인(BTC·시총 1위)은 단기적으로 약세장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명확한 강세 시그널이 나오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매수는 삼가는게 좋다는 조언도 함께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코인니스 협약 애널리스트 찰스(Charles)가 "비트코인은 지난주 1만700달러 핵심 지지선이 무너진 이후 중기 추세는 숏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등 하더라도 거래량이 터지지 않아 단기적으로 약세장을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주식 등 전통 금융시장도 조정을 받고 있어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태다. 명확한 강세 시그널이 나타나기 전까지 바닥 매수는 금물이다. 현재 주시할 레벨은 1만370달러 저항선으로, 이 레벨을 상향 돌파하기 전까지는 숏이 계속해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력한 지지 구간은 9300~9500달러에 형성돼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코인니스 협약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BTC가 9,800달러선 부근에서 세 번째 지지를 받아 반등에 성공하며 단기 강세를 나타내다 1만400달러 저항선에 부딪혔다. 만약 BTC가 1만350달러선을 지킬 수 있다면, 단기 상승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단기 반등은 거래량을 충분히 동반하지 못했지만 1만달러 상방에서 지지 기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단기 바닥은 9800~1만달러 구간으로 해당 구역 붕괴는 중장기 하락 추세의 시작 신호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1만400달러선에 강력한 저항이 존재하며, BTC가 단기 상승 흐름을 타고 1만4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하더라도 이를 장기 상승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강세 전환의 분기점은 1만650달러선으로, 해당 구간을 돌파한다면 단숨에 1만1000달러선 회복도 가능하다. 1만650달러선 돌파 실패 시 당분간 횡보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자체 추산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오른 41을 기록했다. 투자심리는 소폭 개선됐으나 공포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11일 오후 7시 23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05% 상승한 1만3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907억6860만달러, 24시간 거래량은 982억8238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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