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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프로, 이용자에게 네트워크 수수료 전가..."높아진 ETH 수수료 때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9/18 [19:03]

코인베이스 프로, 이용자에게 네트워크 수수료 전가..."높아진 ETH 수수료 때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0/09/18 [19:03]


최근 불어닥친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 열풍으로 인해 이더리움(ETH·시총 2위) 수수료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에 높아진 수수료 부담을 이용자에게 떠넘기는 거래소가 등장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프로는 오늘부터 이용자들이 직접 네트워크 수수료(이더리움의 가스 수수료 등)를 부담하도록 정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해당 수수료는 거래를 처리하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채굴자들에게 직접 지불된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 프로는 "지금까지 고객을 대신해 수수료를 부담해왔다. 그러나 디파이, 결제 및 다양한 응용서비스로 인해 네트워크가 더 바빠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비트코인(BTC) 가치 연동 토큰의 총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Btconethereum.com 데이터에 따르면 18일 새벽 기준 이더리움 상에서 유통되는 BTC 패깅 토큰은 총 9만3645개로 총 가치는 10억1800만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토큰화 된 비트코인 발행도 9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최근 30일간 104.86% 상승한 수치다. DeBank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BTC 연동 주요 토큰으로는 WBTC, renBTC, HBTC, sBTC, imBTC, pBTC, BTC++ 등이 있다. 

 

이처럼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성화로 인해 ETH 네트워크 수수료는 2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트(Decrypt)는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com) 데이터를 인용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거래 비용이 8월 10일부터 한달 이상 2달러를 상회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평균 거래 비용은 9월 2일 14.58달러까지 치솟았으며, 9월9일 2.67달러까지 하락한 뒤 9월 10일 다시 4.5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미디어는 “ETH 네트워크가 다시금 활성화 되고있다”며, “DeFi 열풍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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