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의 약세 요인으로 이더리움 디앱(DApp, 탈중앙화 앱)과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이 심각한 문제를 직면한 상황을 언급했다.
11월 23일(현지 시각), 탈중앙화 거래소 카이버스왑(KyberSwap)에서 버그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여 자금이 인출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이 문제 원인이 되었다. 게다가 올해 보안 전문가 사이에서 디파이 산업의 안전 문제 우려가 수차례 제기되었다.
게다가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Tether)가 11월 21일(현지 시각) 게재한 게시글 때문에 투자자의 신뢰도가 흔들렸다. 해당 게시글은 미국 정보기관이 최근 테더 플랫폼에 통합되었음을 선언하며,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테더의 블로그 게시글과 바이낸스 사태까지 겹친 탓에 암호화폐 규제가 더 엄격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었다. 결과적으로 각종 온체인 및 시장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더리움 수요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일주일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디앱 활동량이 2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이더리움의 약세에 영향을 미친 두 번째 요소로 투자자의 투기 심리 위축을 꼽았다.
코인셰어스(CoinShares) 데이터 기준 이더리움 상장지수상품(ETP)의 지난 한 주간 자금 유입량은 3,4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비트코인(Bitcoin, BTC) ETP의 자금 유입량 대비 10%였다.
또, 이더리움 스테이킹에서 일주일간의 평균 연간 수익률은 4.2%로 전통적인 고정 수익 자산이 제공하는 수익률 5.25%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지난주 이더리움 스테이킹에서 3억 4,900만 달러가 유출됐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이더리움의 가격 흐름을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2,130달러 인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리고 2,132달러에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뒤 2,100달러와 2,080달러 아래에서 움직임이 포착됐다.
게다가 지지선은 2,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현재 1,986달러 근처에서 저점이 형성되었고, 가격은 현재 손실을 통합하는 수준이다. 현재 거래가는 2,060달러와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SMA)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뉴스BTC는 2,040달러 저항 영역 근처에서 주요 약세 추세선이 형성되었다고 전했다.
상승 시나리오로 2,040달러 돌파 후 2,060달러나 2,132달러 고점에서 1,986달러 저점으로 향하는 피보나치 50% 되돌림 선에 첫 번째 핵심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다음 저항선으로 2,100달러를 지목했다. 2,100달러까지 돌파할 때는 2,135달러 저항 구간을 향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40달러 저항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2,000달러 인근에서 아래로 향하는 초기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핵심 지지선은 1,985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85달러 아래로 하락한다면, 1,920달러를 향해 추가로 하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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