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간밤 4만 4,000달러 돌파와 함께 일주일 사이에 16% 급등하는 등 연일 랠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대규모 고래 세력이 비트코인 매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며, 강세를 확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11월 중순께 비트코인 강세 랠리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100개 이상 보유한 지갑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4주 사이에 비트코인을 최소 100개 보유한 고래 세력의 지갑 수가 48개로 증가했다. 10월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이 100~1,000개였던 지갑 수는 16개로 집계됐다.
뉴스BTC는 12월에도 고래 세력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그 근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과 내년 4월 시작될 반감기를 고려하면, 이번 랠리가 이전의 일시적인 상승세와 다를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도 비트코인의 장기 강세 가능성을 제시하며, 반감기가 그동안 심리적 가격 변동 현상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크립토스 캐피털(Cryptos Capital) 소속 자산 관리 전문가 미코 마츠무라(Miko Matsumura)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년 주기로 변동한다. 4년은 투자자 유입과 가격 변동이 수시로 이루어지기 충분히 긴 시기”라며, “매번 반감기를 맞이할 때마다 가상자산 가격 변동을 심리적 현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에도 반감기가 다가온다면, 투자자가 이전과 같이 행동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 강세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약세 전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X(구 트위터)에서 순차 모델(TD Sequential)을 언급하며, “일일 차트와 3일간의 거래 차트를 보았을 때 이틀 이내로 3만 7,000달러까지 지지선이 하락할 가능성도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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