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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덕에 회복세 계속…외신 “'반감기' 호재도 기대하라”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1/09 [07:02]

비트코인, ETF 덕에 회복세 계속…외신 “'반감기' 호재도 기대하라”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1/09 [07:02]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한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감도 커졌다. 그 결과, 월가는 ETF 기대감과 함께 개장하여 새로이 유동성을 주입했다. 그와 동시에 비트코인은 4만 5,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레이더 사이에서 소위 "투기"라고 불리는 한 평가에 대한 공개 관심도가 커지면서 매수가 재개되었다고 설명했다.

 

거래 정보 플랫폼 머테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는 X(구 트위터)를 통해 “ETF 투기꾼은 8일(현지 시각)에 승인 소식이 발표되지 않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10일(현지 시각)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머테리얼 인디케이터스는 “투자자가 자산의 대규모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진단하며, “고래 세력이 약세를 떨치고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는 모두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주목하고 있으나 반감기도 비트코인 강세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보도했다.

 

그 근거로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팀의 반감기 주기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변동 현황을 제시했다.

 

크립토퀀트는 2016년과 2020년 반감기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1,263% 상승했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12년과 2016년 반감기 사이에는 5,187%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는 이를 바탕으로 “반감기 자체가 반감기 전, 후 모두 강세 촉매제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AMB크립토는 반감기 이외에 다른 기술 지표로도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를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카쉬프 라자(Kashif Raza)는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를 인용, 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지난 12월 이후 처음으로 한 달간 채굴된 토큰 수를 넘어선 사실을 전했다. 라자는 글래스노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두고 “투자자의 비트코인 사용 및 보유 현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지표”라고 언급했다.

 

반감기 전 투자자의 토큰 보유량이 신규 발행 토큰 수보다 더 많은 현상은 투자자의 전략 변경을 시사한다. 투자자가 비트코인의 희소성 증가에 의존하고는 구매가 어려워질 때 되파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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