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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횡보 기간 길어지나…BTC 19,500달러 저항선 돌파가 관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0/12/08 [15:50]

비트코인 횡보 기간 길어지나…BTC 19,500달러 저항선 돌파가 관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0/12/08 [15:50]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최근 며칠간 19,500달러와 19,600달러 아래에서 횡보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몇 차례 19,400달러 이상을 돌파하며 19,500달러 저항 벽을 넘기 위해 애썼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실패하며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다만 19,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오후 3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9% 하락한 약 19,20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6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3,56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0.28% 감소한 5,68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2.7%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94)보다 1포인트 오른 95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개선되며 '극단적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이 초기 저항선(19,280달러선)과 중요 약세 추세선(19,350달러선)을 해소하면 중요 저항선인 19,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19,500달러와 19,580달러까지 회복하면 강세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며 "반대로 19,350달러 저항 영역을 넘지 못하면 하락세로 돌아서 19,100달러 지지선이 위협받을 수 있고, 이후 추가적인 하락세가 나오면 19,000달러, 18,900달러, 심지어 18,500달러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횡보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예전보다 적은 사람들이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입금하고 있으며, 더 적은 사람들이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을 입금하고 있다. 매수, 매도 양방향 압력이 동시에 약화되고 있다. 지루한 횡보 기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칼럼니스트 타티아나 코프만(Tatiana Koffman)은 저금리 기조,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자문 업체 US글로벌 어드바이저(U.S. Global Advisors) CEO 프랭크 홈즈(Frank Holmes)는 "지난 3년간 비트코인 유저는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며 "2021년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성장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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