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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 전망 지속...시장 전문가 “단기 약세·장기 강세” 주장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1/26 [07:04]

비트코인, 하락 전망 지속...시장 전문가 “단기 약세·장기 강세” 주장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1/26 [07:04]

▲ 비트코인(BTC)


간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4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 약세 전망을 고수했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저명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비트코인의 3만 8,130달러 붕괴 가능성을 제기한 소식을 보도했다.

 

마르티네즈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시장 전반의 상황에 따라 4만 달러 아래로 후퇴한 점을 언급하며, 단기 호들러의 추가 손실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 8,130달러 아래로 하락한다면, 단기 보유자의 손실 위험성이 발생할 것이다. 이때, 비트코인 하락세가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단기 투자자의 ‘공포 매도(panic selling)’를 촉발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약세 전환이 일시적인 흐름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내년 말이면 비트코인 강세 사이클의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투자 기업 100X 그룹(100X Group) 창립자이자 유명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아더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이 최대 3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헤이즈도 마르티네즈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헤이즈는 그동안 시장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을 잘못 이해하여 잘못된 낙관론을 키웠다고 보았다. 옐런 장관과 파월 의장이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3만~3만 5,000달러가 비트코인 바닥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투자자가 그동안 옐런 장관과 파월 장관의 준비된 연설과 실제 행동을 구분하지 못하여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으며, 이제는 시장이 진정되면서 잘못된 시장 반응이 바로잡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은행 위기 사이에 갇힌 상태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을 신중하게 보아야 한다”라며, “연준은 비트코인의 미래 낙관론이라는 환상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돈을 제공하지 않고, 시장을 상대로 은행 재정이 탄탄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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