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시총 1위 비트코인(Bitcoin)이 37,000달러를 넘어서는 사상최고가 랠리를 이어가자 동반 랠리를 보이며 3년 만에 처음으로 1,2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고유 암호화폐인 이더(ETH)는 이날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에서 1,223.84달러로 정점을 찍었는데, 이는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이다.
이 같은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세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포물선 랠리(parabolic rally),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ME)의 이더리움 선물 상장 기대감, 급증하는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 섹터 등 근본적인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미디어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더리움은 며칠 안에 종전 최고가인 1,432.88달러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더리움 가격 전망과 관련해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ETH/USD 페어 가격이 12,000달러선에 안착한 후 최근 고점인 12,300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한다면 큰 폭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이더리움 가격은 1,250달러, 나아가 1,300달러와 1,320달러 저항 수준까지 나아갈 수 있다"며 "반대로 1,230달러와 1,250달러 허들을 넘지 못하면 단기 하향세에 직면하며 1,180달러, 나아가 1,125달러, 심지어 1,035달러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해 말 1억 달러 규모의 대형 이더리움 헤지펀드 '다르마(DARMA·Digital Asset Risk Management Advisors) 캐피탈'의 공동창업자인 앤드류 키즈(Andrew Keys)는 "2020년 새로운 자산 유형으로 각광을 받은 비트코인에 이어 디앱(dapp), 디파이의 기반인 이더리움이 2021년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이더리움 가격이 올해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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