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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중 34,000달러선 붕괴…단기 조정 시작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1/17 [19:20]

비트코인, 장중 34,000달러선 붕괴…단기 조정 시작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1/17 [19:20]


17일(한국시간)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급락 흐름 속에 34,000달러선이 일시 붕괴됐다.

 

비트코인이 38,000달러와 40,000달러 저항 수준을 해소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하며 36,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더니 현재 34,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8.37% 하락한 약 34,469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58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6,354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6.03% 급감한 9,67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6.1%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 가격이 34,000달러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32,000달러, 나아가 30,0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며 "반대로 35,000달러 저항선을 상회할 경우 다음 저항은 38,600달러 영역이 될 수 있고, 이 가격대마저 넘으면 40,000달러 이상의 강한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토에 따르면 구겐하임의 CIO(최고투자책임자) 스콧 마이너드(Scott Minerd)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낙관하지만 단기적으로 조정이 임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 열기가 나날이 뜨겁다. 다만 일부 '거품' 전조 현상이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가 전례없는 수요로 암호화폐 거래 기능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그 중 하나다. 장기적으로 40만 달러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단기적으로 일부 조정기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펜토시(Pentoshi)도 최근 "비트코인 장기 강세가 끝났다고 볼 수는 없으나, 단기적으로는 이미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유명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조쉬 레이저(Josh Rager)는 "내년 연초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도 "10만 달러 예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그 시점이 내년이 아닌 올해 연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미국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폰지, 일시적인 유행, 거품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사이버 공간의 은행으로, 부패하지 않은 소프트웨어에 의해 운영되며, 더 나은 옵션이 없는 수십억 명 사람들을 위해 가치를 저장해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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