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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수용 가속화…글로벌매크로인베스터 "올해 10배 이상 상승할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1/30 [11:17]

비트코인 수용 가속화…글로벌매크로인베스터 "올해 10배 이상 상승할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1/30 [11:17]


비트코인(Bitcoin, BTC)은 올해 들어서도 사상 최고가(42,000달러)를 찍는 등 저점과 고점을 높여가고 이에 따라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제도권 수용이 가속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메탈페이(Metal Pay) 최고경영자(CEO)인 마샬 헤이너(Marshall Hayner)는 “비트코인이 네 번째 단계인 수용(acceptance)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마샬 헤이 CEO는 “몇 개월 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당시 상승세를 힘입어 다수의 기관, 헤지펀드, 대기업이 대차대조표에 암호화폐를 추가했다”며 “암호화폐 중 가장 오래되고 유동성 있으며 유명한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달러, 유로)의 인플레이션을 예방하는 헤지 수단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네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과열(exuberance, 1단계), 투기(speculation, 2단계), 효용(utility, 3단계)를 거치고 이제 마지막 단계인 수용 단계에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월가 '헤지펀드 투자 거물'로 불리다가 암호화폐 투자사인 갤럭시디지털을 창업한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도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빠른 속도로 신규 투자자를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레이 달리오(RayDalio) CEO와 일론 머스크 (Elon Musk) 테슬라 CEO 모두 비트코인을 인정했다. 지금은 확실한 비트코인 강세장이다. 비트코인은 일종의 가치 저장 수단이다. 모든 가치 저장 수단은 신뢰를 기반으로한 시스템이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새로운 투자자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위스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셰이프쉬프트(Shapeshift)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에릭 부어히스(Erik Voorhees)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들은 결국 자신들의 돈을 비트코인으로 옮길 것이며, 법정화폐는 사라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금융 시스템으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채택되는 것은 20~30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결국 법정화폐는 스스로 자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0일(한국시간)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6% 상승한 약 34,040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6,467달러이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2.29% 증가한 1조 193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3.4%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골드만삭스 등에서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로 일했던 국제금융계 거물 라오울 팔(Raoul Pal)이 운영하는 글로벌매크로인베스터(Global Macro InvestorㆍGMI)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10월 이전까지 30만 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저평가 됐다"며 "향후 9개월간 10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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