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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후 반등 모색…아케인리서치 "BTC 장기 보유 투자자, 지속 증가"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3/17 [19:24]

비트코인 급락후 반등 모색…아케인리서치 "BTC 장기 보유 투자자, 지속 증가"

박병화 | 입력 : 2021/03/17 [19:24]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55,000달러선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사상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넘어선 뒤 62,000달러 부근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일시 53,000달러대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다만 현재는 53,000달러 이상의 지지를 기반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58,800달러와 60,000달러 수준을 향한 추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오후 7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54% 하락한 약 55,106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 총액은 약 1조 257억 달러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 가격이 53,000달러선까지 하락한 후 새로운 상승을 시작했다. 차트는 반등 전에 나타나는 상승 전환형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58,000달러 이상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57,000달러와 58,000달러 저항 수준을 해소하지 못하면 50,000달러 지지선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코인니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와이즈비트코인(Wisebitcoin) 리서치 센터 샤디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 "BTCUSDT 무기한 선물 가격은 1일봉 차트 기준 52,492.56달러에서 강한 저지선을 확인했다. 지지선 상단에 위치하는 한 상승 관점이 우세하다. 첫 타겟 가격은 59,000달러다. 다만 52,492.56달러 지지선이 뚫린다면 50,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기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는 최신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판테라 캐피탈의 2020년 4월 예측 시간표 대비,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이 앞서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여름에는 11만 5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판테라 캐피탈 CEO "비트코인(BTC) 8월까지 11.5만 달러 돌파 가능"

 

반면, '밸류에이션의 대가'(Dean of Valuation)로 불리는 뉴욕대의 애즈워스 다모다란 교수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편집증 환자를 위해 편집증 환자가 설계한 사이버화폐로 광범위하게 통화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화폐이든 소장용 수집품이든 가치는 없다. 하지만 가격은 책정될 수 있다. 궁금한 건 비트코인의 공정한 가격이 5만 달러이냐 6만 달러이냐 하는 것일텐데 내 관점에선 비트코인이 사용성이 좋은 화폐는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가격이 공정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전문 리서치 업체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 데이터를 인용, 최근 10개월 간 단기 보유 투자자의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한 반면, 장기 보유 투자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5년 사이 마지막으로 트랜잭션이 발생한 비트코인 공급량이 2020년 5월 이후 150만 BTC가 증가했다. 이는 장기 보유 투자자가 지금도 매도하지 않고 비트코인을 축적(매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디어는 “장기 보유자의 적극적인 투자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뒷받쳐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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