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단 한 시간 만에 롱 포지션 362배 청산…36,283% 비정상적 청산 불균형 발생
5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시장에서 단 한 시간 만에 기록적인 롱 포지션 청산 불균형이 발생해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시간 동안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327만 달러에 달한 반면, 숏 포지션 청산은 9,040달러에 그쳤다. 이는 무려 36,283%에 달하는 비정상적인 청산 편차다.
이처럼 극단적인 청산 불균형은 XRP 가격 하락에 따른 강제 청산이 집중적으로 일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해당 시점에 XRP 가격은 단기 반등을 시도한 후 급락세로 전환됐으며, 시세가 급변하면서 일련의 스톱로스 손절매 및 자동 매도가 연쇄적으로 촉발됐다. 특히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한 롱 포지션 보유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산 사태는 전체 시장 규모로 보면 비교적 작은 수준이었지만, 시간당 청산 비율의 불균형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유사한 청산 압박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 정도의 속도와 강도는 보기 드문 사례다. 이는 레버리지 기반 거래가 특히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얼마나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해석된다.
XRP는 최근 CME의 선물 거래 개시와 맞물려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청산 발생 시점 전후로는 연속된 음봉이 관측되었으며, 이는 일시적인 시장 혼란으로 인한 급락임을 시사한다. 코인글래스는 이번 사태가 구조적인 약세 전환보다는 과도한 롱 포지션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단기 급락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최근 24시간 동안 총 6억 7,15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69%는 롱 포지션이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이 전체 청산 규모를 주도한 가운데, XRP는 시간당 청산 비율에서 유례없는 불균형을 기록하며 시장 리스크를 다시금 부각시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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