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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바이든 지던 7개 경합주서 트럼프에 '48% 대 47%' 우위...비트코인 약세 원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8/15 [09:59]

해리스, 바이든 지던 7개 경합주서 트럼프에 '48% 대 47%' 우위...비트코인 약세 원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8/15 [09:59]

▲ 미국 대선 경쟁자인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7개 중 6개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거나 지지율이 같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선거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지난달 26일부터 8월 2일까지 7개 경합주 유권자 2천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양자 대결 지지율이 해리스 부통령 48%, 트럼프 전 대통령 47%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주별로 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애리조나,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5개 주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조지아에서 두 후보는 동률이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에서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던 지난 5월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에서 앞서거나 동률이었는데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월 조사에서 7%포인트 차이로 우위에 있었지만, 이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1%포인트 앞서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런 결과는 다자 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다자 대결의 경우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더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개 경합주 전체 지지율은 해리스 46%, 트럼프 44%로 집계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뽑겠다고 답한 유권자가 지난 5월 조사보다 줄었으며, 케네디 주니어는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더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인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 보고서를 인용해  해리스의 당선 가능성 상승이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의 미국 대선 베팅과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암호화폐에 대한 민주당의 폭넓은 접근과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해리스의 불명확한 입장 표명은 암호화폐 시장에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스탠스를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선에서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표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해리스의 스탠스는 바뀔 수 밖에 없다. 다만 해리스가 말 뿐이 아닌 구체적인 생각이나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연임 여부 등에 대해 언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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