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임박..."17만 달러도 가능?" 옵션 거래로 본 시장 기대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95,00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했다.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에서는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분석가들은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1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투자자들의 낙관적이지 않은 태도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가능케 하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고래들의 지속적인 축적과 블랙록 ETF 출시 이후의 강한 시장 반응이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ETF(IBIT)가 성공적으로 출시되면서 11월 19일 하루 동안 19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옵션 시장에서도 콜옵션 비율이 푸트옵션을 크게 앞질러 상승 기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상승 채널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번 상승 랠리가 이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일 경우 10만 달러를 넘어 최대 12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옵션 시장에서는 17만 달러를 암시하는 거래가 등장했으나, 이는 실제 확률보다는 높은 리스크를 감수한 '로또 베팅'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보다 현실적인 목표가 11만~12만 달러 선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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