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감독청(FCA)이 2026년까지 암호화폐 규제를 완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글로벌 금융 허브의 암호화폐 규제 도입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FCA는 올해 4분기 내로 거래 플랫폼, 암호화폐 대출, 스테이블코인 등 주요 분야에 대해 규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FCA의 매튜 롱(Matthew Long) 디지털 자산 부문 국장은 "최근 업계와의 논의를 통해 글로벌 규제를 배우고 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과 관련이 깊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동안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약속했으며,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미국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정부는 FCA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우선적인 입법 작업에 착수했다. 새로운 법안에는 스테이킹 및 보관 지갑 관련 서비스를 일부 면제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국은 암호화폐 기업 유치를 위한 매력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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