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매달 해제하는 에스크로 물량 일부를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비축금(Stockpile)으로 기부하는 방안이 제안되었다. 이는 정부가 XRP를 직접 매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커뮤니티 내부에서 정부가 XRP 보유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 인사인 크립토 에리(Crypto Eri)는 리플이 매월 해제하는 XRP 중 일부를 미국 정부에 할당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XRP 레저의 보안성과 추적 가능성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정부가 암호화폐를 법적으로 기부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법적 전문가들은 XRP를 이용한 벌금 납부 가능성도 검토 중이며, 과거 판례를 근거로 XRP로의 결제 역시 법적으로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일부 극단적인 제안으로는 리플이 1,040억 달러 상당의 에스크로 XRP를 미국 정부에 양도하는 방법까지 거론되었으나, 이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XRP는 현재 2.35달러에 거래 중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5.66%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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