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매크로 경제 분석가이자 FFTT LLC의 설립자인 루크 그로멘(Luke Gromen)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BTC)을 미국 경제의 새로운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과거 "비트코인은 새로운 오일"이라 언급하며, 미국 부채를 비트코인을 이용해 해결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로멘은 이를 단순한 정치적 수사로 보지 않고, 과거 1973년 석유 가격의 400% 급등 사례와 비교하며 심층적인 전략적 의미를 분석했다. 그로멘은 1970년대 미국이 금본위제를 포기한 뒤 석유를 통해 경제 문제를 해결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당시 미국은 석유를 통해 재정 적자를 지원하고 글로벌 자본을 유입시켰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석유'로 활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그로멘은 “비트코인의 가격을 대폭 상승시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를 증대하고, 이를 통해 미국 국채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전략이 미국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재무차입자문위원회(TBAC)의 보고서는 디지털 자산이 미국 재정 및 부채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로멘은 이를 두고 “미국 주요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이 미국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 평가했다.더불어 폴 라이언 전 하원의장은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부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그로멘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로멘은 비트코인의 가격을 인플레이션시키는 것이 글로벌 자본을 미국 시스템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통해 달러 시스템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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