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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SEC 항소 앞두고 1.50달러 위태…비트코인은 ETF 순유출로 압박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31 [16:50]

리플(XRP), SEC 항소 앞두고 1.50달러 위태…비트코인은 ETF 순유출로 압박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31 [16:50]
비트코인(BTC), 리플(XRP)

▲ 비트코인(BTC), 리플(XRP)     

 

XRP와 비트코인(BTC)이 규제와 시장 심리의 영향을 받으며 연말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의 법적 분쟁은 XRP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SEC는 2024년 1월 15일까지 항소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XRP의 프로그램적 판매를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2023년 7월 판결에 대해 항소를 준비 중이다.

 

만약 항소가 진행된다면 XRP 가격이 1.50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대로 항소 철회가 이루어진다면 XRP는 2024년 12월 고점인 2.9070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레노어 테렛은 SEC 내 암호화폐 이해관계 충돌에 대한 내부 감사 결과를 요청하며, OIG(감찰관 사무실)의 보고서가 SEC의 항소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가 SEC 고위 관계자들의 이해 충돌 문제를 부각시키면 항소 철회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비트코인 또한 ETF 시장의 변화와 관련된 압박을 받고 있다. 12월 27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2억 8,79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BTC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는 1억 5,5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IT(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순유입 3,7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ETF 시장의 유입이 다시 증가한다면 BTC는 10만 달러를 향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XRP와 BTC의 향후 움직임은 규제와 ETF 시장 흐름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SEC의 리플 항소 결정, BTC ETF 순유출 및 유입 변화, 그리고 매크로 경제적 요인이 투자 심리와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XRP와 BTC는 각각 규제 및 시장 심리와 연결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SEC의 항소 여부와 ETF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향후 시장 변화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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