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암호화폐 XRP는 비트코인(BTC)의 강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6일(현지시간) 현재 2.41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지난 12월 3일 최고치인 2.9달러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장주 비트코인은 99,500달러에 거래되며 10만 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제출 기한이 다가오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SEC는 1월 15일까지 리플 소송에 대한 항소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1월 20일에 게리 겐슬러 현 SEC 의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게리 겐슬러는 암호화폐 단속 강화 기조를 유지하며 관련 법률 전문가를 주요 직책에 임명한 바 있다.
XRP는 여전히 2018년 1월 최고가였던 3.5505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XRP는 현재 시가총액 1,383억 달러로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자리하고 있다.
FX리더스는 "XRP의 기술적 분석에서는 가격 차트에 나타난 웨지 패턴이 조만간 돌파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의 조정은 하락세로 전환되는 신호라기보다는 일시적인 되돌림 현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XRP는 2021년 고점인 1.96달러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어 상승세가 유효하다"며 "XRP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3.25달러에서 3.30달러 사이의 저항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이 구간은 중요한 피보나치 저항 수준으로, 이를 돌파할 경우 장기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이 저항선을 넘지 못할 경우 상승 모멘텀이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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