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폴 그레왈(Paul Grewal)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비트코인(BTC) 거래를 제한하려 한 시도를 다시 한 번 공개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FDIC의 정보자유법(FOIA) 면제 조항 8을 남용한 것은 대중과 법원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폴 그레왈에 따르면, FDIC는 코인베이스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차단하려는 시도를 숨기기 위해 주요 증거를 삭제했다. 코인베이스가 검토한 비공개 문서에는 FDIC가 블록체인 기술 억제 및 스테이블코인 계좌 개설 방해를 시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특히, 법원이 제공받은 문서에 대량의 내용이 검은색으로 삭제 처리된 점이 논란이 됐다. 그류얼은 "심지어 담당 판사도 FDIC의 정보 은폐 시도에 불만을 표했다"고 밝혔다.
FDIC는 기밀 유출로 기업 운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비공개 문서를 확인한 코인베이스 측은 "실제 정보는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내용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연준 금융 감독 책임자인 마이클 바는 오는 2월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바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며, 암호화폐 통합을 방해하는 주요 인물로 평가돼 왔다.암호화폐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친암호화폐 인사들이 주요 정부 직책에 임명됨에 따라 규제 환경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을 이끌 ‘크립토 차르’로 데이비드 색스가, SEC 의장 후보로 폴 앳킨스가 지명되면서 업계는 긍정적인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폴 그레왈은 "FDIC의 ‘초크포인트(Chokepoint) 2.0’ 전략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