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BTC)이 중요한 전환점에 근접했다고 경고했다. 특히 단기 보유자(SHT) 기준 매입 가격이 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글래스노드는 11일(현지시간) X를 통해 비트코인의 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 가격인 8만 8,135달러 지지선을 주목했다. 만약 가격이 해당 지지선 아래로 하락할 경우, 단기 투자자들의 심리가 약화되면서 약세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기 보유자(LTH)의 매도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분배율이 점차 감소하며 분배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의 매도량이 정점을 찍은 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추가 상승했던 사례가 있어, 반드시 약세장으로 전환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글래스노드는 현재 장기 보유자(LTH)의 100%가 이익을 보고 있으며, 이들이 손실 구간에 진입해야만 실제 하락 사이클의 끝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향후 단기 보유자 지지선 방어 여부에 따라 상승세 지속 또는 추가 조정 국면으로 갈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13일 현재 BTC는 95,1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클로버풀(CloverPool, 구 비티씨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한국시간 기준 5시 1분 경 종전 수치 대비 0.61% 상승한 110.45T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 난이도 조정은 약 14일 뒤로, 현재까지는 111.12T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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