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기조는 첫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무역 전쟁 및 이민 제한 강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특정 산업군이 규제 완화의 수혜를 입으며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재무 전문가 커트 알트리히터(Kurt Altrichter)는 규제 지수가 높은 산업군을 중심으로 트럼프 재임 기간 동안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10대 산업을 선정했다.
1. 석유 및 석탄 제조업은 약 24,551건의 규제로 가장 많은 제한을 받고 있는 산업이다. 트럼프의 "드릴, 베이비, 드릴" 정책은 환경 규제를 완화하고 연방 토지에서의 채굴을 허용하며 석유 및 가스 생산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2. 전력 생산업(13,783건)은 배출 규제 완화로 석탄 및 천연가스 발전소의 부활이 기대된다.
3. 자동차 제조업(12,479건)은 배출가스 및 연비 규제 완화로 혜택을 입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역 정책에 따른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4. 비예금 신용 중개업(11,611건)은 금융 규제 완화를 통해 투자 활성화와 규제 준수 부담 감소가 기대된다.
5. 제약 및 의약품 제조업(11,585건)은 FDA 승인 절차 간소화로 신약 출시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6. 항공 산업(10,131건)은 인증 절차 간소화 및 환경 규제 비용 절감으로 효율성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7. 어업(9,123건)은 국내 수산물 생산량 증대가 기대된다.
8. 정기 항공 운송업(8,131건)도 규제 감소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
9. 석유 및 가스 채굴업(7,333건)은 액화 천연가스 수출 허가 재개 및 환경 규제 완화를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
10. 해상 및 대호수 해운업(7,283건)은 규제 완화를 통해 운송 효율성과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트럼프 2기의 규제 완화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금융 규제 완화는 암호화폐 관련 투자 상품의 확대 및 기관투자자의 진입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행정부는 과거에도 전통 금융 시스템 강화를 우선시해왔기 때문에,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기존 금융 산업을 보호하려는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임명될 새로운 규제 당국의 입장에 따라 암호화폐 정책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친시장적인 정책이 XRP,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의 ETF 승인 등 규제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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