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10만 달러를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데스 크로스(Death Cross)'의 출현으로 장기적인 정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얀세이 덴트(Yansei Dent)는 비트코인의 30일 이동 평균(DMA)과 365일 이동 평균 간의 데스 크로스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네트워크 활동 약화와 투자자들의 단기 활동 감소를 시사한다. 역사적으로 데스 크로스는 약세 시장과 관련이 깊으며,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활성 주소와 거래량 감소 추세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NVT(Network Value to Transaction Ratio) 골든 크로스 지표는 현재 -1.1로 하락하며, 네트워크의 거래 활동에 비해 시장 가치가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가격-DAA(일일 활성 주소) 다이버전스가 음수로 전환되면서 시장 기본 여건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펀드 시장 프리미엄도 -0.08로 감소해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이는 숏 포지션의 수요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94,000달러에서 100,000달러 범위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상승은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이후의 투기적 활동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트워크와 시장 기본 여건이 약화된 상태에서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네트워크 활동과 시장 심리 회복이 이루어질 때까지 현재 범위 내에서 통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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