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일시적으로 1:1 페그에서 벗어나며 XRP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었다. RLUSD는 단기적으로 1.04달러까지 상승하며 4%의 변동성을 기록했다. 다만 18일(현지시간) RLUSD는 1.0달러를 유지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페그 이탈 현상의 원인을 XRP/RLUSD 시장의 얇은 유동성 구조와 XRP 가격 상승의 상호작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XRP의 가격 급등이 RLUSD의 평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변동성 높은 환경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임을 시사했다.
RLUSD는 2024년 12월에 출시된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으로, XRP 레저와 이더리움에서 작동하며 1:1 비율로 준비금에 의해 뒷받침된다. XRP 레저 커뮤니티는 XRP/RLUSD 거래를 안정화하기 위해 자동화 시장 조성(AMM) 풀 도입 여부를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AMM은 유동성 풀을 활용해 탈중앙화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알고리즘 기반 가격 모델을 통해 과도한 가격 변동성을 방지할 수 있다. 다만, 이 투표는 2주 뒤에 진행될 예정으로, 그때까지 시장은 변동성 문제를 자체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XRP는 RLUSD 관련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플의 AMM 도입이 RLUSD의 안정성과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XRP 레저 커뮤니티의 투표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XRP 가격은 3.1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XRP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34.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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