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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밈코인, 진짜인가?…TRUMP 급등 속 의문 증폭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18 [15:20]

트럼프 밈코인, 진짜인가?…TRUMP 급등 속 의문 증폭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18 [15:20]
출처: 트럼프 트위터

▲ 출처: 트럼프 트위터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출시한 것으로 알려진 밈코인 TRUMP가 출시 3시간 만에 시가총액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이 코인의 정체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TRUMP 코인은 솔라나(Solana) 기반으로 출시되었으며, 시작가 0.1824달러에서 9달러까지 4,800% 이상 상승했다. 출시 첫 3시간 동안 4만 9,800명이 매수에 나섰으며, 유동성은 3억 870만 달러에 도달했다.

 

스팟온체인(SpotOnChain)의 분석에 따르면, TRUMP는 Gate.io와 바이낸스에서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미국 내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회피한 점이 의문으로 지적됐다.

 

TRUMP의 토큰 배분은 80%가 다중 서명 지갑에 잠겨 있으며, 이는 약 30억 달러 규모로 창작자가 통제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투자자와 유동성 공급자로 분배되었다. 이 중 대부분은 트럼프 그룹과 관련된 두 회사, Fight Fight Fight LLC와 CIC Digital LLC에 할당되어 있다.

 

추가적으로, TRUMP 토큰의 상위 5개 지갑이 전체 공급량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공식 SNS 계정에서 TRUMP 코인의 출시를 알렸으나, 해킹 가능성 또는 소셜 엔지니어링 사기라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계정이 해킹되었을 가능성은 10%로 낮게 평가되었다.

 

TRUMP 코인의 공식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투자자들은 해당 코인이 실제 트럼프 조직과 관련된 공식 코인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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