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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최고가 XRP, 하락 경고?...장기적 상승 여력은 여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18 [19:33]

7년 최고가 XRP, 하락 경고?...장기적 상승 여력은 여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18 [19:33]
리플(XRP)

▲ 리플(XRP)     

 

XRP가 최근 기록한 강세 랠리가 기술적 지표상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1월에만 약 50% 상승하며 7년 만에 최고가인 3.39달러를 기록했으나, 하락 가능성을 암시하는 기술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XRP의 현재 가격 상승과 상대강도지수(RSI) 간에 베어리시 다이버전스(하락 신호)가 감지됐다. 이는 XRP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RSI는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XRP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XRP의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은 2.28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약 25% 낮은 수준이다. 과거 XRP는 이와 유사한 기술적 신호 이후 큰 폭의 가격 조정을 경험한 바 있다. 특히, 2018년 베어리시 다이버전스 당시 XRP는 약 80% 하락했다.

 

XRP는 현재 3.1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RSI는 66.87로 과매수 수준인 70에 근접해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 가격이 2.28달러 수준까지 조정될 경우 이는 강세 패턴인 불 플래그(Bull Flag)의 상단 추세선을 재시험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이 지점에서 반등이 성공하면 XRP의 상승 추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반등에 성공할 경우 XRP는 불 플래그 패턴에 따라 4.42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40%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가능성이 장기적 상승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XRP ETF는 연간 4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XRP가 불 플래그 패턴의 상단 추세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하락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 이 경우 1.90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마저 하락하면 200일 EMA인 1.3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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