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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자금 유입 둔화·투심 약화 속 10만 달러 유지 가능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3 [16:25]

비트코인, 자금 유입 둔화·투심 약화 속 10만 달러 유지 가능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3 [16:2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자금 유입 속도가 지난해 말 대비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며 사상 최고치인 8,3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실현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이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투자자들이 실제로 지불한 금액을 반영하는 지표다. 지난해 2024년 말, 비트코인 자금 유입은 급격히 증가하며 BTC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2025년 들어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되며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

 

현재 월간 자금 유입 속도는 386억 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상승 초기보다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금 유입 둔화가 과거와 유사한 조정 기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동안 10만4천 달러 선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자금 유입 속도의 추가 감소 여부가 향후 가격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와중에 고래 활동은 증가하고 있어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가 X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함께 비트코인이 109,300달러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BTC 고래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과거 강세장에서 주요 투자자들의 참여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이번 급등 배경 역시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소폭 약화된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9포인트 내린 75를 기록했다. 

 

투심 악화로 극단적 탐욕에서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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