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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암호화폐 시장 진입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3 [17:12]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암호화폐 시장 진입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3 [17:12]
워런 버핏/출처: X

▲ 워런 버핏/출처: X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브라질 디지털 뱅킹 기업 누 홀딩스(Nu Holdings)의 지분을 0.4%까지 확대했다. 이는 2022년 4분기 0.1%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1년 누 홀딩스의 시리즈 G 펀딩 라운드에서 5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으며, 이후 2억5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총 7억5천만 달러를 투입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는 약 8,60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약 12억 달러에 달한다.

 

워런 버핏은 과거 암호화폐에 대해 강한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그는 2018년 비트코인을 '쥐약의 제곱'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참여 의사가 없음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누 홀딩스가 2022년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누뱅크 크립토(Nubank Crypto)'를 출범한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전략적 변화로 해석되고 있다.

 

누뱅크 크립토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폴리곤, 유니스왑, 체인링크 등의 거래를 지원하며, 사용자는 암호화폐의 송금, 수신 및 변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고수하고 있으며, 3천2백5십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미국 국채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회사 경영진은 이러한 보수적 접근 방식이 장기적인 성공을 이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프레드 틸(Fred Thiel)과 같은 업계 인사들은 미국 50개 주 및 연방 정부를 위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 계획을 추진 중이며, 존 디튼(John Deaton)은 백악관 암호화폐 위원회의 4대 목표를 제시하며 투자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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