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CEO 기영주가 중국이 19만4천 비트코인(BTC)을 매도했다고 주장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기영주는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중국 정부가 2019년 플러스토큰(PlusToken) 사기 사건 당시 압수한 BTC를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해당 자산을 국고로 이관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익명화 기술인 믹서를 활용해 여러 거래소에 분산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이 여전히 19만4천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여전히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영주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신뢰한다며 공식 발표를 일축했다.
이번 논란은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BTC는 이날 3.10% 하락한 10만1천7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 또한 12% 감소한 628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량 매도 가능성이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며, 코인베이스 CEO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의 향후 방향성은 중국의 BTC 보유 여부에 대한 명확한 확인과 글로벌 기관들의 투자 행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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