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인공지능(AI)을 ‘새로운 군비 경쟁’으로 평가했다. 최근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발표된 가운데, 노보그라츠는 AI에 대한 수요가 비트코인(BTC) 채굴 업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아랍에미리트 기반의 투자회사 MGX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로, 이미 1천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미국 내 인프라 개발을 위해 총 5천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그 규모로 인해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유되고 있다.
노보그라츠는 이러한 흐름이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몇 년간 미국 내 데이터 센터 건설에 1조 달러 이상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 업계는 이러한 AI 수요 증가에 발맞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갤럭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채굴 기업들은 AI 시장 진출을 통해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 수익 다각화, 대규모 자본 시장 접근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의 채굴 인프라는 AI 워크로드 처리에 적합하지 않아 여러 가지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특히, 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및 고급 냉각 솔루션 도입이 필수적인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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