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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멜라니아 토큰, 정치적 악용 우려… 이더리움 창업자의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4 [10:17]

트럼프·멜라니아 토큰, 정치적 악용 우려… 이더리움 창업자의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4 [10:17]
비탈릭 부테린/출처: X

▲ 비탈릭 부테린/출처: X     

 

이더리움(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정치 토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정치 토큰이 글로벌 뇌물을 조장하고 악용될 수 있으며, 윤리적이고 투명한 암호화폐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부테린은 최근 X(구 트위터)에서 정치 토큰의 증가가 무제한적인 뇌물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외국 세력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와 관련된 TRUMP 및 MELANIA 토큰을 예로 들며, 이러한 토큰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TRUMP와 MELANIA 토큰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 출시된 후 급격한 가격 하락을 경험했다. 부테린은 이러한 정치 토큰이 단기 이익에 집중되어 사용자들을 오도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중독성 높은 모바일 게임”에 비유했다.

 

한편, 이반카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가상자산 ‘$IVANKA’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소비자 사기 가능성을 경고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부테린은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접근 방식이 암호화폐 산업의 왜곡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규제 방침이 프로젝트들이 수익 구조를 숨기도록 유도했다며 비판했다.

 

부테린은 암호화폐 산업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윤리적이고 투명한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책임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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