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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회의 전 10만~11만 달러 박스권 유지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24 [10:21]

비트코인, FOMC 회의 전 10만~11만 달러 박스권 유지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24 [10:21]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지난 20일(현지시간) 10만 8,786달러의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한 후 단기적으로 10만~11만 달러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크릴린은 비트코인이 이달 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10만~11만 달러 범위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특별한 정책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이 범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9.5%로 나타났다.

 

크릴린은 연준이 매파적(긴축적) 발언을 할 경우 시장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이후 양적 완화(QE) 가능성을 시사하는 비둘기파적(완화적) 발언이 일부 하락을 완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양적 완화는 중앙은행이 국채 및 금융자산을 매입해 경제를 부양하는 정책으로, 법정화폐 가치를 약화시키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크릴린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비율이 12월 최고점 대비 93% 감소했으며, 장기 보유자들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의 조정 기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한편, 또 다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12월 10일 1340억 달러에서 현재 433억 7000만 달러로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시장 유동성이 낮아졌으며,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의 청산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2025년 2분기에 사이클 정점을 기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의 채택 증가와 규제 환경의 개선으로 비트코인이 2025년 중반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3,55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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