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10만 달러를 상회하며 강한 지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사상 최고가인 10만 9,588달러 돌파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기적으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관련 행정 명령이 아직 발표되지 않으면서 시장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임스 체크(James Check)는 23일(현지시간) 팟캐스트에서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2016~2017년 상승장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2만~15만 달러 사이에서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15만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포럼에서 블랙록(BlackRock)의 CEO 래리 핑크(Larry Fink)는 자산 관리자들이 포트폴리오의 2~5%만 비트코인에 할당해도 가격이 7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강한 낙관론을 내놓았다.
코인텔레그래프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3일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0만 831달러에서 반등하며 긍정적인 시장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만약 매수세가 10만 9,588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경우, 다음 목표 가격은 12만 6,706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하락 시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9만 8,839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이 수준이 무너지면 9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특히, 9만~8만 5,000달러 구간이 강력한 지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지점이 붕괴될 경우 7만 3,777달러까지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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