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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암호화폐 산업 겨냥한 ‘디뱅킹’ 조사 착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7 [14:38]

美 하원, 암호화폐 산업 겨냥한 ‘디뱅킹’ 조사 착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7 [14:38]
암호화폐

 

미국 하원 감독 및 정부 개혁 위원회가 암호화폐 업계의 ‘디뱅킹(Debanking)’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위원회는 유니스왑(Uniswap) 랩스 CEO 헤이든 애덤스, 안드레센 호로위츠 파트너 마크 안드레센,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라이트스파크 공동 창립자 데이비드 마커스, 크라켄 CEO 데이브 리플리, 블록체인 협회 CEO 크리스틴 스미스를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했다. 위원회는 금융기관이나 규제 당국의 보복 우려 없이 미국인들이 자유롭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사할 방침이다.

 

서한에서는 특정 정치적 견해나 암호화폐·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참여로 인해 금융기관이 부당하게 계좌를 해지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인터뷰에서 마크 안드레센은 지난 4년 동안 30명 이상의 창업가들이 정치적 이유로 디뱅킹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의 암스트롱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산업을 탄압하려 했으며, 이는 민주당의 선거 패배에 주요한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크라켄 공동 창립자 제시 파월 역시 "지난 4년 동안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들이 부당하게 계좌 개설을 거부당했고, 기존의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들은 사실상 운영이 중단되었다"며 ‘초크 포인트 2.0’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억제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쳤는지에 대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규제 환경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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