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세일러는 "One Chair(하나의 의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이 오렌지색 의자에 앉아 있는 AI 생성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오렌지색은 비트코인의 상징적 색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트윗은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의 명대사 "One Ring to rule them all(모든 것을 지배하는 하나의 반지)"를 연상시키며, 비트코인이 다른 모든 암호화폐를 지배해야 한다는 주장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미국의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논의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해당 비축이 비트코인 단독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세일러의 트윗 역시 이를 간접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플(Ripple)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비트코인 외에도 XRP와 이더리움(ETH) 등 다양한 암호화폐가 포함된 다각화된 비축안을 주장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지지자인 샘슨 모우(Samson Mow)는 트위터를 통해 리플과 XRP가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에 포함될 경우 "리플사의 주머니를 채우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비트코인 외의 자산을 포함시키는 것을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또한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다른 암호화폐를 포함시키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마이클 세일러의 트윗은 비트코인의 독점적 우위와 관련된 논쟁에 불을 붙였다. 미국의 암호화폐 비축 논의와 더불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간의 갈등이 점점 더 심화되는 가운데, 각 커뮤니티의 입장이 어떻게 조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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