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Matt Hougan)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행정명령이 비트코인(BTC)의 4년 주기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통상 4년 주기로 강세장이 3년, 조정장이 1년 지속되는 패턴을 보여왔지만,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행정명령이 이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호건은 규제 명확성과 기관 투자 확대가 결합되면서 기존 시장 사이클이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25년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ETF 자금 유입과 기업 및 정부의 비트코인 매수 증가가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2023년부터 상승세를 지속해왔으며, 2024년 초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 호건은 기관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국가적 우선 과제로 설정하면서, 은행, 자산운용사, 대기업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건은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비트코인의 4년 주기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겠지만, 시장 조정이 덜 심각하고 더 짧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증가하면 시장이 더욱 안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텍사스를 비롯한 여러 주정부가 비트코인 준비금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트럼프 미디어(Trump Media)가 암호화폐 투자 사업을 확장하면서, 250억 달러 규모의 ‘Truth.Fi’ 투자 계획 발표 이후 주가가 장 초반 15% 상승하는 등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지원 속에서 2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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