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이 비트코인(BTC)이 향후 두 달 내 13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 투자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SAB 121 회계 지침 철회가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탁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비트코인 투자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켄드릭은 BTC가 10만 9천 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테스트한 후, 11만 2천 달러에서 13만 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시장 변동성이 레버리지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비트코인 시장이 더 건강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월요일,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 발표로 인해 11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에 따라 시장 포지션이 재정비되었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의 발전과 디플레이션 효과 또한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켄드릭은 "저렴한 AI 기술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에 대해 켄드릭은 "미국이 디지털 자산 선도국이 되겠다는 메시지는 긍정적이지만, ‘비축(Stockpile)’이라는 표현이 자산 매입보다는 몰수한 자산을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행정명령 이후 구체적인 정책 실행은 의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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