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의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3,200달러선에서 조정을 거치면서 장기 보유자(LTH)들의 심리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LTH의 심리가 '낙관-불안' 단계(Optimism-Anxiety Phase)로 전환되며 202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순미실현이익률(NUPL) 지표는 0.48 수준을 기록하며 기존의 '자신감(Confidence)' 단계(녹색)에서 '불안(Anxiety)' 단계(노란색)로 이동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이더리움은 3,269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최근 변동성을 반영해 횡보 중이다. 주요 지지선은 2,800~2,900달러 구간이며, 50일 이동평균선(MA)인 3,433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아웃 오브 더 머니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매수 가격이 2,425달러인 12만 개 이상의 지갑이 6,227만 개 이상의 ETH를 보유하고 있다. 2,233달러~2,612달러 구간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크지만, 최근 심리 변화는 이 지지선이 추가 테스트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누적/분배 지표(Accumulation/Distribution Indicator)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4,800만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반에서 여전히 강한 매집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AMB크립토는 "LTH들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매수세가 유지된다면 이더리움은 3,40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불안 심리가 매도세로 전환될 경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