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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고래, 10만 ETH 매집… 상승 신호인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31 [19:51]

이더리움 고래, 10만 ETH 매집… 상승 신호인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31 [19:51]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고래들이 최근 하락장에서 10만 ETH를 매수하며 시장의 강세 심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자들의 매집이 이어지면서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더리움의 대량 매수 움직임은 이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가 공개한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최근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고래들은 대량 매수를 단행했으며, 이는 '저점 매수' 전략이 시장에서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는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반대로 일부 대형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며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 패밀리 프로젝트가 최근 2억5천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이자 컨센시스(ConsenSys) 설립자인 조셉 루빈은 해당 프로젝트가 탈중앙화 금융(DeFi)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3,246달러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최저 3,182.14달러, 최고 3,282.99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저항선은 4,000달러로, 오랜 기간 강한 저항 역할을 해왔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에 대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그는 "미국 달러 지수(DXY)와 이더리움의 관계가 변화할 것이며, 달러보다 이더리움이 강세를 보이는 국면이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규모 고래 매집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시경제 변수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4,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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