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승인 시 비트코인 상승률 능가할까? 전문가, 1.3조 달러 시총 전망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 ETF 승인 후 상승률을 넘어설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와이즈(Bitwise), 위즈덤트리(WisdomTree)를 포함한 9개의 XRP ETF 신청서를 검토 중이다.
2024년 4분기에는 5개의 자산운용사가 XRP ETF를 신청했으며, 2025년 들어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코인셰어스(CoinShares) 등 4개 기업이 추가로 참여했다. 특히 FOX 비즈니스 뉴스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 역시 XRP ETF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XRP ETF 승인 과정은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시 비트코인은 블랙록, 피델리티(Fidelity) 등 대형 금융기관들의 ETF 신청으로 급격한 관심을 받았으며, 2024년 1월 10일 SEC가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일괄 승인한 바 있다.
XRP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인플루언서 '디지털 애셋 인베스터'는 "XRP만큼 강하게 반등을 준비 중인 디지털 자산은 없다"며, XRP ETF 출시와 리플 소송 해결이 결합될 경우 비트코인 ETF 승인 후 상승세가 "애들 장난처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ETF 승인 당시 4만4,483달러에서 2024년 3월 7만3,75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2025년 1월에는 10만9,114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ETF 출시 전 대비 약 145% 상승한 수치다.
J.P.모건은 XRP ETF가 승인될 경우 6개월 내 40억~8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더크립토베이직은 하루 5억 달러 규모의 ETF 투자금이 1년간 유지될 경우 XRP 가격이 최대 23달러, 시가총액은 1조3,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독립 분석가 벤 암스트롱은 "XRP ETF와 리플의 상장(IPO)이 결합되면 XRP 가격은 2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은 아직 가정적인 분석이지만, 비트코인 ETF의 성공 사례를 고려할 때 XRP의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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