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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역사적 패턴대로라면 9월 최고점 예상…25만 달러 가능성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07:41]

비트코인, 역사적 패턴대로라면 9월 최고점 예상…25만 달러 가능성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5 [07:41]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발표로 92,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약 21억 달러 규모의 청산 사태를 촉발했다. 초기에는 경제적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지만, 멕시코·캐나다 관세 보류 소식과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 고문 데이비드 색스의 연설 예고로 시장은 빠르게 반등했다.

 

글래스노드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 과거 세 번의 상승 사이클(2011-2015, 2015-2018, 2018-2022)에서는 평균 25%의 조정 후 강력한 가격 상승이 이어졌으며, 현재 사이클은 이러한 급등 국면에 아직 진입하지 않았다.

 

공급 측면에서는 장기 보유자 대비 단기 보유자 비율이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2024년 11월 이후 장기 보유자들이 100만 개 이상의 BTC를 신규 투자자들에게 이동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의 2025년 목표가에 대한 전망은 다양하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사이클은 20152018년 패턴과 유사하지만, 성장률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사이클 저점인 16,000달러 대비 현재 약 6배 상승한 상황이며, 10배~13배까지 상승할 경우 고점은 160,000~210,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 반에크의 매튜 시겔은 180,000달러, 비트와이즈 및 번스타인은 200,000달러,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250,000달러를 전망했다.

 

기술적 분석가 크립토콘은 상대강도지수(RSI)를 활용해 비트코인 사이클 단계를 분석한 결과, 2024년 11월부터 4번째 상승 국면에 진입했으며, 고점은 2025년 9~10월경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지표인 Pi 사이클 탑 분석에 따르면, 111일 이동평균선이 350일 이동평균선의 2배를 상향 돌파할 때 고점이 형성되며, 이는 2025년 9월 26일경으로 예측된다.

 

결국, 비트코인의 강한 수요와 시장 회복력을 고려할 때 진정한 고점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으며,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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