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지난 월요일 스팟(현물) 거래량에서 380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팔콘X의 리서치 책임자인 데이비드 라완트가 제공한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다. 같은 날 비트코인(BTC)도 490억 달러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하루 중 최저 2,125달러까지 급락한 후 2,879달러로 회복하며 하루 만에 27%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급등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불안정성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미국 기반의 스팟 이더리움 ETF 역시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분석가 네이트 제라시에 따르면, 해당 ETF는 하루 동안 약 8,35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 ETF에서는 2억 3,454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유투데이는 이더리움 고래의 대규모 움직임도 주목했다. 고래 알림 서비스인 웨일 알러트에 따르면, 한 장기 보유 이더리움 고래가 최근 바이낸스로 1억 5,4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래의 움직임은 급락 직전에 발생했으며, 컨센시스 창립자인 조셉 루빈은 이번 급락이 약한 투자자들의 물량을 털어내기 위한 고래들의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화요일에도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2,677달러까지 하락한 뒤 2,853달러로 다시 반등했다. 현재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681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투데이는 이러한 변동성이 지속되는 이유로 글로벌 무역 긴장 상황을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 역시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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