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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3개월 내 58% 급등 사례 재현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07:54]

솔라나, 3개월 내 58% 급등 사례 재현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05 [07:54]
솔라나(SOL)

▲ 솔라나(SOL)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SOL)는 2월 3일(현지시간) 18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한 후 22% 반등하며 장중 215달러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이는 1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여전히 27% 하락한 수준이다. SOL 선물 시장에서는 투자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물 프리미엄이 중립 수준 아래로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선물 시장의 약세 신호가 항상 정확한 예측 지표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2024년 10월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으며, 당시 SOL은 140달러까지 하락한 후 40일 만에 58% 급등한 바 있다. 이는 파생상품 시장의 심리가 종종 후행 지표로 작용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온체인 데이터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솔라나의 상위 10개 디앱(DApp) 활성 지갑 수는 전월 대비 2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베이스(Base)는 27%, 폴리곤은 17%, 이더리움은 15% 감소했다. 또한 솔라나의 디앱 예치금(TVL)은 30일 동안 5.5% 증가하며, 이더리움과의 격차를 좁혔다. 솔라나의 시장 점유율은 2024년 10월 6.7%에서 현재 9.5%로 확대됐다.

 

TVL 성장의 주요 기여자는 메테오라(Meteora, 162% 증가), 바이낸스 스테이킹 솔(Binance Staked SOL, 23% 증가), 마리네이드 파이낸스(Marinade Finance, 15% 증가)다. 이로 인해 솔라나는 월간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으로 2억 4,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1억 3,3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Jito, Raydium, Meteora 등 상위 5개 수익성 높은 디앱 중 3개가 솔라나 기반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솔라나의 성장 동력이 밈코인 투기 열풍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게임, 스테이킹, 유동성 공급, 결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트레이딩, 토큰 분배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일부 사용자들은 여전히 트랜잭션 실패 사례를 보고하고 있어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채택 확대와 네트워크 성장세는 솔라나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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