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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자산운용사, XRP 포트폴리오 편입 추진…기관 투자 확대 신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08:15]

대형 자산운용사, XRP 포트폴리오 편입 추진…기관 투자 확대 신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05 [08:15]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자산운용사가 XRP를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관심을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인베스트(Bitwise Invest)의 리서치 책임자인 라이언 라스무센은 "이 자산운용사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그리고 XRP를 고객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싶어 하지만, 현재 규제 승인 문제로 인해 이를 실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라스무센은 이들 자산운용사의 직원들이 개인 계정으로는 이미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만, 기관 고객의 포트폴리오에는 규제상의 제약으로 인해 이를 편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관 투자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제 승인, 특히 ETF 승인 여부가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산업이 지난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 채택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의 준법 감시팀은 이러한 상품에 대한 승인을 미루고 있으며, 이는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XRP 역시 기관 채택 확대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기반의 현물 XRP ETF 신청이 여러 건 진행 중이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XRP 선물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XRP ETF가 올해 승인될 가능성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XRP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솔라나(SOL)와 라이트코인(LTC) 역시 자체 ETF 출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기관 채택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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