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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경영진, SEC 최고 변호사 조롱…"이제 영화 평론가 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6 [18:15]

리플 경영진, SEC 최고 변호사 조롱…"이제 영화 평론가 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6 [18:15]
리플(XRP)/출처: 트위터

▲ 리플(XRP)/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 경영진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 암호화폐 집행 책임자인 호르헤 텐레이로를 조롱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SEC는 최근 암호화폐 규제 부서를 축소하며, 텐레이로를 IT 부서로 강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텐레이로가 이제 영화 평론가로 전향할지도 모른다고 농담했다. 또한, 리플의 수석 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그는 이제 '세버런스' 드라마 속 의미 없는 숫자를 정리하는 부서로 이동했다"고 비꼬았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도 이에 가세해 "이제 베스트바이(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의 기술 지원팀(Geek Squad)에서 일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조롱했다.

 

뉴욕타임스는 SEC가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축소하고 있으며, 한 고위 변호사가 IT 부서로 이동하는 "불공정한 강등"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변호사가 텐레이로라고 확인했다.

 

SEC는 최근 개리 겐슬러 의장이 사임한 이후 암호화폐 정책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 새 SEC 행정부는 대형 은행이 암호화폐를 수탁할 수 있도록 하는 SAB 121 규정을 폐기했으며,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하는 별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다만, SEC의 리플 소송 항소를 포함한 기존 암호화폐 집행 사건들이 어떻게 처리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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