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는 지난해 1,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 6배 이상 보유량을 늘리며 6,700만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해당 투자금은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코인 ETF(BITB)에 배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PNC뿐만 아니라 미국 내 주요 은행들도 비트코인 ETF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웰스파고(Wells Fargo),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BNP파리바(BNP Paribas) 등이 비트코인 ETF를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블랙록(BlackRock)도 비트코인 ETF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iShares 비트코인 신탁(IBIT)의 보유량은 2024년 11월 9,200만 달러에서 현재 1억 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비트코인 ETF 시장의 성장세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출시 이후 총 405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골드 ETF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블랙록과 피델리티(Fidelity)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현금 환급 방식에서 비트코인 직접 지급 방식(in-kind redemption)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일일 채굴량은 평균 450개 수준이지만, ETF 시장의 수요는 이를 훨씬 초과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까지 471,107 BTC를 보유하며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기관투자자 간의 공급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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